안녕하세요. 18년 2월, 펀딩으로 미니를 구매하여 18년 다이빙동안 쓰고, 올해 첫 입수를하고 드디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후기 이벤트가 있었나보네요.. 필력이 부족하여 당첨되지도 못했겠지만.. 여튼 저도 사용자로서 개선사항 등을 좀 공유하고, 다이브로이드 팀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을것 같은 바램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스쿠버는 어드밴스드 다이버, 와이프는 마스터 다이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고, 프리다이빙은 둘다레벨2 (20m)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구매한 계기는... 일단은 ‘오! 이거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였어요. 다이빙컴퓨터에 비하면 가격, 성능 뭐하나 떨어질게 없었거든요. 단 후기가 없어서 구매가 망설여졌었는데 가격이 부담안되서 구매하였습니다. 3월부터 발 동동구르며 빨리 바다에서 써보고 싶었더라죠ㅋ
일단 장비는 다이브로이드 미니 + 아이폰6s + 메이콘 하우징 조합입니다. (기타 사진은 고프로4)

-수중에서 보이는 화면. (위 사진) 모든 중요한 정보가 다 표시가 됩니다. 오른쪽에보이는 동그란 버튼 4개로 화면전환 및 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사진/동영상촬영, 컴퓨터화면 등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하우징이 좀 크고 거대합니다. 수심을 견디려면 두꺼워야하는건 맞겠지만.. 일단 음.. 크고 단단합니다. (망치로 쓸 수 있을것 같은..!?) 장단점으로 구분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장점
-주로본것은 수심이었구요. 수심체크는 거의 정확합니다. 급하강, 급상승시에는 속도를 천천히하라고 진동알람이 울리는데 진동이커서 잘 느껴집니다. 지형에따라서 저도모르게 상승/하강을 반복할때가 있는데, 이 때도 진동이 울려서 경고해줍니다. 매우 유용해요.
-안전정지시에도 안전정지를 시작할때부터 시간이 카운팅되는데 꽤 보수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른 컴퓨터 소유자들보다 조금 더 안전정지하라고 하더라고요 ㅋ
-딥다이빙시 무감압한계시간이 표시되며 카운팅되는데, 정말 유용한것같아요. 뭐 모든 컴퓨터에 다 있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너무 맘에듭니다.
-아직은 네비게이터를 쓸줄 몰라서 참고만했습니다. 작동은 잘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가성비!! 수십, 수백까지하는 순x, 가x 등등 컴퓨터들보다 훨씬 저렴하며, 매년 몇만원씩 주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인 다이빙 컴퓨터에 비해 내가 쓰던 핸드폰에 그대로 하우징만 장착해서 컴퓨터로 쓸수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최고라고 느낌건 어플입니다.

수심, 수온 등등 모든게 다 체크가되고요. 다이빙이 끝나자마자 다이버들과 공유하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강사님들이 좋아해요. 굳이 로그 안불러줘도 되니까..ㅋㅋㅋㅋ 최고의 기능입니다.
단점
-일단 다이빙하면서 들고 들어가는 장비치고는 너무 큽니다. 무게가 미러리스 카메라 정도 되니, 중성부력 맞추기가 참 까다롭습니다. 보통 촬영장비를 들고 들어가는 다이버 분들도 부력봉을 붙여서 중성을 최대한 맞추는데, 미니는 그냥 손목에 스트랩하나 걸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계속 잡고있지 않으면 흔들흔들거려서 은근히 신경쓰이고, 바위에 부딪히면 상당히 거슬리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보통 저렇게 손목에 묶어서 대롱대롱 달고다는게 젤 편한데, 너무 잘 부딪혀서 하우징이 열리거나 파손되진 않을까, 스트랩이 어디 걸려서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계속 되더군요... 손목 스트랩보단 팔에 감아서 부착시키는 스트랩 (러닝할때 많이쓰는)의 형태가 나아보입니다.
-카메라 기능측면 입니다. 사실.. 광고 영상을 봤을때는 상당한 화질과 화각으로 우와...를 연발했지만 제가 찍은 결과물은


요정도입니다. 동시간대 고프로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이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제 하우징이 워낙 기본 하우징이라 화각이 좁은것은 감안해야겠지만, 사진화질자체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라고 할까요... ㅋㅋ일단 빛을 많이 흡수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굉장히 어둡게나오네요.
-하우징에 미니를 장착할때, 방식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우징앞으로 손가락 한마디정도 툭 튀어나와있다보니 외형상으로 되게 억지스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끝으로..
솔직히 미니 자체만으로는 단점이 없어요. 기능은 정말 최고입니다. 연결도 빠르고, 모든게 완벽해요. 정말 잘 만든것같아요. 단지 상용화가 되려면 스트랩형식보단 팔에 감는 형태로 개선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쓰고나서보니 주로 하우징이나 카메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게되네요.
다이빙 컴퓨터 가격이 부담스럽다. 내 휴대폰으로 다이빙을 즐기고, 사진도 찍고(단 완벽한촬영을 위해서라면 조금더 고가의 하우징과 랜턴이 필요!!)싶다. 주저없이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사셔도 후회없으실 겁니다.
ps 프리다이빙 기능은 언제생길까요!!! 펀딩하면서도 질문 드렸었는데...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8년 2월, 펀딩으로 미니를 구매하여 18년 다이빙동안 쓰고, 올해 첫 입수를하고 드디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후기 이벤트가 있었나보네요.. 필력이 부족하여 당첨되지도 못했겠지만.. 여튼 저도 사용자로서 개선사항 등을 좀 공유하고, 다이브로이드 팀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을것 같은 바램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스쿠버는 어드밴스드 다이버, 와이프는 마스터 다이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고, 프리다이빙은 둘다레벨2 (20m)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구매한 계기는... 일단은 ‘오! 이거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였어요. 다이빙컴퓨터에 비하면 가격, 성능 뭐하나 떨어질게 없었거든요. 단 후기가 없어서 구매가 망설여졌었는데 가격이 부담안되서 구매하였습니다. 3월부터 발 동동구르며 빨리 바다에서 써보고 싶었더라죠ㅋ
일단 장비는 다이브로이드 미니 + 아이폰6s + 메이콘 하우징 조합입니다. (기타 사진은 고프로4)
-수중에서 보이는 화면. (위 사진) 모든 중요한 정보가 다 표시가 됩니다. 오른쪽에보이는 동그란 버튼 4개로 화면전환 및 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사진/동영상촬영, 컴퓨터화면 등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하우징이 좀 크고 거대합니다. 수심을 견디려면 두꺼워야하는건 맞겠지만.. 일단 음.. 크고 단단합니다. (망치로 쓸 수 있을것 같은..!?) 장단점으로 구분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장점
-주로본것은 수심이었구요. 수심체크는 거의 정확합니다. 급하강, 급상승시에는 속도를 천천히하라고 진동알람이 울리는데 진동이커서 잘 느껴집니다. 지형에따라서 저도모르게 상승/하강을 반복할때가 있는데, 이 때도 진동이 울려서 경고해줍니다. 매우 유용해요.
-안전정지시에도 안전정지를 시작할때부터 시간이 카운팅되는데 꽤 보수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른 컴퓨터 소유자들보다 조금 더 안전정지하라고 하더라고요 ㅋ
-딥다이빙시 무감압한계시간이 표시되며 카운팅되는데, 정말 유용한것같아요. 뭐 모든 컴퓨터에 다 있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너무 맘에듭니다.
-아직은 네비게이터를 쓸줄 몰라서 참고만했습니다. 작동은 잘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가성비!! 수십, 수백까지하는 순x, 가x 등등 컴퓨터들보다 훨씬 저렴하며, 매년 몇만원씩 주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인 다이빙 컴퓨터에 비해 내가 쓰던 핸드폰에 그대로 하우징만 장착해서 컴퓨터로 쓸수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최고라고 느낌건 어플입니다.
수심, 수온 등등 모든게 다 체크가되고요. 다이빙이 끝나자마자 다이버들과 공유하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강사님들이 좋아해요. 굳이 로그 안불러줘도 되니까..ㅋㅋㅋㅋ 최고의 기능입니다.
단점
-일단 다이빙하면서 들고 들어가는 장비치고는 너무 큽니다. 무게가 미러리스 카메라 정도 되니, 중성부력 맞추기가 참 까다롭습니다. 보통 촬영장비를 들고 들어가는 다이버 분들도 부력봉을 붙여서 중성을 최대한 맞추는데, 미니는 그냥 손목에 스트랩하나 걸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계속 잡고있지 않으면 흔들흔들거려서 은근히 신경쓰이고, 바위에 부딪히면 상당히 거슬리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보통 저렇게 손목에 묶어서 대롱대롱 달고다는게 젤 편한데, 너무 잘 부딪혀서 하우징이 열리거나 파손되진 않을까, 스트랩이 어디 걸려서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계속 되더군요... 손목 스트랩보단 팔에 감아서 부착시키는 스트랩 (러닝할때 많이쓰는)의 형태가 나아보입니다.
-카메라 기능측면 입니다. 사실.. 광고 영상을 봤을때는 상당한 화질과 화각으로 우와...를 연발했지만 제가 찍은 결과물은
-하우징에 미니를 장착할때, 방식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우징앞으로 손가락 한마디정도 툭 튀어나와있다보니 외형상으로 되게 억지스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끝으로..
솔직히 미니 자체만으로는 단점이 없어요. 기능은 정말 최고입니다. 연결도 빠르고, 모든게 완벽해요. 정말 잘 만든것같아요. 단지 상용화가 되려면 스트랩형식보단 팔에 감는 형태로 개선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쓰고나서보니 주로 하우징이나 카메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게되네요.
다이빙 컴퓨터 가격이 부담스럽다. 내 휴대폰으로 다이빙을 즐기고, 사진도 찍고(단 완벽한촬영을 위해서라면 조금더 고가의 하우징과 랜턴이 필요!!)싶다. 주저없이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사셔도 후회없으실 겁니다.
ps 프리다이빙 기능은 언제생길까요!!! 펀딩하면서도 질문 드렸었는데...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